[앵커]
어젯밤 제주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심야 시간에 무리하게 출발했다가 부산에서 착륙을 거절당하는 소동이 빚었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부산을 가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되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아시아나 여객기가 김해공항에서 착륙을 거절당했다는 건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건가요?
[기자]
문제의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는 승객 150여 명을 태우고 어젯밤 9시 15분 제주에서 부산으로 향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여객기는 항공기 연결 문제로 원래 출발보다 1시간가량 지연되면서 어젯밤 10시 반에야 제주 공항을 출발했습니다.
늦게 출발한 아시아나 여객기가 김해공항 관제탑에 착륙 요청을 한 것은 어젯밤 11시 1분인데, 결국 착륙을 거절당했습니다.
김해공항은 항공기 소음 때문에 밤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는 비행기 이·착륙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여객기는 24시간 운영하는 인천공항으로 회항했고 승객 대부분은 다시 버스를 타고 7시간 만에 부산에 도착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항공 전문가들은 제주와 부산 간 항공기 이동 시간이 통상 50분이 걸리는 만큼 무리한 이륙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측은 이륙 시간을 고려했을 때 40분 정도면 충분히 착륙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아시아나 여객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편이 또 있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부터 아시아나 여객기의 지연이 잇따르고 있는 건데요.
우선 오늘 새벽 6시 50분쯤 김포공항을 출발해 여수공항으로 가려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항공기 정비를 이유로 오전 9시에 출발했습니다.
이 여객기는 여수공항에 도착한 뒤 김포공항으로 갔다가 다시 광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고 이어 광주에서 다시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국내선 연결편이었는데요.
첫 출발지인 김포공항에서부터 늦어지면서 다른 공항에서의 출발도 2시간가량 지연됐습니다.
이날 지연 출발한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한 승객은 수백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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